일본의 인기 슈퍼마켓인 ‘세이조 이시이(成城石井)’는 치즈케이크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곳을 대표하는 치즈케이크라고 하면 단연 ‘프리미엄 치즈케이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세이조 이시이의 간판 디저트로 사랑받아 온 롱셀러 제품이죠. 저 역시 예전부터 정말 좋아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하룻밤 사이에 한 줄을 전부 다 먹어버린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매혹적인 치즈케이크라는 점은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치즈케이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다시 맛보게 되었습니다.


베이크드 타입의 치즈케이크입니다.
건포도와 구운 견과류를 듬뿍 넣은 베이크드 타입 치즈케이크

표면에 소복이 뿌려져 있는 것은 ‘슈트로이젤(Streusel)’이라는 크럼블입니다.
슈트로이젤은 밀가루와 버터, 설탕, 시나몬 등을 섞어 구워낸 바슬바슬한 토핑으로, 바삭바삭한 크런치 식감이 특징입니다.
치즈케이크 속에는 건포도와 고소하게 로스팅한 견과류가 아낌없이 섞여 있습니다.
바닥에는 부드러운 스펀지 시트가 깔려 있습니다.

이 제품은 통밀 크래커나 구운 견과류, 건포도 같은 재료 대신 6가지 종류의 치즈를 블렌딩하여 완성한 치즈케이크였습니다.


꾸덕한 치즈케이크와 구운 견과류, 건포도가 주는 즐거운 식감
그럼 본격적인 시식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맛입니다. 대표 인기 상품다운 내공이 느껴집니다. 혀에 착 감기는 뛰어난 꾸덕함, 그리고 케이크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건포도의 그윽한 달콤함. 건포도는 떫은맛이 잘 절제되어 있어 촉촉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원래 건포도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이 치즈케이크에 들어간 건포도는 신기하게도 너무나 맛있게 넘어갑니다. 아마도 떫거나 아린 맛이 적은 신선한 건포도를 엄선해 사용하는 덕분이겠죠. 치즈케이크 본연의 맛을 전혀 해치지 않고 오히려 훌륭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여기에 구운 견과류와 표면 크럼블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바삭한 치감과 부드러운 혀끝의 감촉 모두 훌륭하여 씹는 즐거움이 만점입니다.
촉촉한 건포도와 스펀지 시트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은 맛

놀라운 점은, 이 정도로 진하고 꾸덕함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무겁거나 질리지 않아 계속해서 포크가 간다는 것입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저는 바닥에 깔린 스펀지 시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스펀지 시트가 절묘한 비율로 받쳐주며 완충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게다가 건포도의 촉촉함이 더해져, 진하고 묵직한 치즈케이크임에도 전혀 텁텁하거나 느끼하지 않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야말로 악마적인 매력의 치즈케이크입니다.


절묘한 단짠의 조화. 든든한 묵직함. 그리고 건포도, 로스팅 아몬드, 쿠키 크럼블이 엮어내는 다채로운 식감. 이러한 요소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기에, 열 번째 입도 첫 입처럼 변함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과연 오랜 세월 정상을 지켜온 베스트셀러답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훌륭한 맛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