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바움쿠헨을 널리 알린 주역으로 손꼽히는 유서 깊은 서양 제과점 ‘유하임(Juchheim)’. 바움쿠헨으로 워낙 유명하지만, 사실 일부 매장에서는 치즈케이크나 슈크림 같은 냉장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생과자 스타일의 치즈케이크만 선보여 왔으나, 2026년 여름 상온 보관이 가능한 구움과자 타입의 치즈케이크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바로 구매해서 맛보았습니다.

보트형 디자인, 치즈 개발부터 공들인 시그니처 치즈케이크
이번에는 매장에서 2개입 세트를 594엔에 구매했습니다. 매장에서는 5개입(1,620엔)도 판매 중이며,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10개입(3,240엔)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온에서 진열·판매되며, 보관 역시 상온에서 가능합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독특한 보트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상온 치즈케이크는 여러 제과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지만, 이런 보트형 디자인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상온 구움과자 제품인 만큼 질감은 파운드케이크처럼 포슬포슬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하임은 냉장 생과자 치즈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으나, 그 제품과는 외형부터 식감까지 완전히 다른 제품입니다.



유하임은 이번 신제품을 위해 치즈 원료 개발부터 직접 착수했다고 합니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식품첨가물에 의존하지 않는 건강한 과자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프랑스의 사방시아(Savencia)사와 공동으로 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은 전용 치즈를 개발했습니다. 즉, 유하임만의 독자적인 치즈를 사용한 상품입니다.
시식 후기: 포슬포슬한 치즈 풍미와 절묘한 수분 밸런스

식감은 파운드케이크처럼 폭신하면서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합니다. 구움과자 특유의 기름진 느낌이 입안에 겉돌거나 입안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적절한 유분과 수분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꽤 놀라웠습니다.

맛은 부드러운 단맛과 내추럴 치즈의 크리미함 속에 은은하고 따스한 치즈 풍미가 피어오릅니다. 프레시 치즈 위주로 사용했을 텐데도 어딘가 숙성 치즈나 가공 치즈를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치즈다운 고소한 풍미를 잘 살렸습니다. 레몬의 상큼한 산미가 살짝 더해져 뒷맛도 매우 깔끔합니다.
상온 구움과자 형태의 치즈케이크 중에는 치즈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제품도 흔하지만, 이 제품은 치즈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료 치즈부터 정성껏 개발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냉장 치즈케이크와 같은 진한 크리미함이나 수분 가득한 촉촉함은 아니지만, 구움과자 특유의 온화한 단맛과 깊은 치즈 향을 고루 즐길 수 있습니다. 냉장 제품에 비해 보관 기간도 길어 선물용이나 여행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치열한 구움과자 치즈케이크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온에서 판매되는 구움과자 스타일의 치즈케이크는 이미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나 도쿄 도심 주요 역의 선물 코너에만 가도 유사한 제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만큼 시장 수요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레드오션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유하임은 독자 개발한 무첨가 치즈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개인적인 맛의 취향 면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더 선호할 수도 있겠지만, 유하임의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안정제를 쓰지 않은 오리지널 치즈, 그리고 독특한 보트형 디자인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구움과자 치즈케이크의 새로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상품 정보
- 브랜드: 유하임 (Juchheim)
- 상품명: 치즈케이크
- 가격: 2개입 594엔 (세금 포함)
- 열량: 1개당 114kcal

■ 본 기사는 일본어로 작성된 원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