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한국 디저트 & 갓 구운 프레첼 전문점 ‘민들레(mindeulle)’에서 만화 영화에 나오는 치즈 모양을 쏙 빼닮은 치즈케이크를 맛보았습니다.

민들레(mindeulle) 소개
민들레는 사이타마현에서 베이커리 & 케이크 전문점인 ‘본도르(Bondor)’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본도르가 선보이는 베이커리 & 디저트 숍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아사가야 매장은 2026년 5월 22일에 문을 연 곳으로, 현재 정식 오프라인 매장은 이곳 한 곳뿐이지만(과거 2~3개 매장 운영 이력 있음), 대형 쇼핑몰 등에 팝업스토어 형태로도 활발히 출점하고 있습니다.
아사가야 매장은 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전용의 아담한 매장이지만, 내부에는 먹음직스러운 빵과 디저트가 다채롭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상품 라인업은 냉장 디저트와 베이커리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콘셉트로 하여 뚱카롱이나 만화 속 치즈 모양의 치즈케이크 등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디저트를 갖추고 있으며, 까눌레, 도넛, 프레첼 등 폭넓은 베이커리 메뉴도 탄탄합니다. 빵의 경우 달콤한 디저트 빵뿐만 아니라 스팸과 스크램블 에그를 샌드한 크루아상 같은 조리빵(식사 대용 빵)도 소량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프랑스식 파티스리·불랑제리도 아니고, 일본의 전통적인 동네 빵집 겸 양과자점과도 결이 다른, 한국식 트렌디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제3의 개성 넘치는 디저트 숍 같은 인상입니다.
초콜릿 코팅 속 촉촉함, 만화 속 치즈를 닮은 치즈케이크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에 단골로 등장하는 에멘탈 치즈 형태의 ‘제리 치즈’라는 치즈케이크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사이즈는 2종류가 있었으며, 이번에는 작은 쪽인 S 사이즈(486엔)로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치즈케이크는 일본 내 여러 매장에서도 취급하고 있어 본 블로그에서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오직 한국에만 국한된 디저트라기보다는 최근 몇 년간 널리 유행한 비주얼 디저트의 일종입니다.



겉면은 옐로우 초콜릿으로 얇게 코팅되어 있고, 속은 부드러운 치즈케이크로 채워져 있습니다. 구운 베이크드 타입인지 차가운 레어 타입인지 명시되어 있지는 않았으나, 실제로 맛보았을 때 계란의 고소한 감칠맛이 느껴진 것으로 보아 열을 가해 구워낸 베이크드 타입 치즈케이크로 짐작됩니다. 즉, 구워낸 치즈케이크 겉면에 초콜릿 베이스의 글레이즈를 코팅한 후 굳혀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깜찍한 치즈 모양은 전용 실리콘 몰드를 사용해 성형한 것으로 보입니다(타 매장이긴 하나 유튜브 등에서도 제작 과정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시식 후기
한 입 베어 물면 겉면의 초콜릿이 바삭하게 깨지고, 속의 치즈케이크는 꾸덕하면서도 매끄럽게 혀끝에 감깁니다. 바삭함과 부드러운 꾸덕함이 절묘한 텍스처 대비를 이룹니다.

맛의 경우 생크림과 크림치즈의 크리미한 풍미에 초콜릿의 달콤한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포개집니다.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면서도 유제품과 화이트 초콜릿의 부드러운 지방감이 어우러져 깊고 기분 좋은 여운을 남깁니다.

겉모습에만 치중한 비주얼 중심 케이크들은 맛에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케이크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맛의 완성도에도 신경을 썼음이 느껴졌습니다. 운영사인 주식회사 본도르는 1960년에 창업한 유서 깊은 베이커리 기업이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브랜드를 이어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탄탄한 기술력과 기본기가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곳에서 선보이는 민들레의 베이커리와 디저트인 만큼 퀄리티가 안정적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베이커리 메뉴도 맛보고 싶어집니다.
매장 및 상품 정보
- 매장명: mindeulle (민들레)
- 위치: 도쿄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미나미 3초메
- 오시는 길: 아사가야역에서 도보 약 5분
- 소개 메뉴: 제리 치즈 (486엔)
- 비고: 백화점/쇼핑몰 팝업스토어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참고 링크: 공식 인스타그램 | 구글 지도
■ 본 기사는 일본어로 작성된 원문을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기사).
